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현대증권이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올해 상반기 4건, 1081억원의 발행실적을 기록해 대표주관사 기업공개 실적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6건 830억원을 발행한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고 대우증권은 3건 70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2007년과 2008년에도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위를 지키며 꾸준한 성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한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박신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사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IPO 주관업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증권사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