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베스트셀러 장난감인 정육면체 모양 큐브 퍼즐 '루빅큐브(Rubik's Cube)'가 구형의 새로운 형태로 진화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7일 루빅큐브를 발명한 헝가리 건축학 교수 출신 에르뇌 루빅이 새 제품인 '루빅 360'(사진)을 고안,다음 주부터 영국 등에서 시판된다고 전했다. 루빅 360은 겹쳐진 3개의 구 안에 들어 있는 6개의 공을 가장 바깥쪽 구의 작은 홈 안에 색깔을 맞춰 모두 넣는 게임이다. 에르뇌 루빅은 "루빅360이 루빅큐브보다 손재주가 더 필요하다"며 "중력이 관여하기 때문에 더 동적이고 물리적인 게임"이라고 말했다.

에르뇌 루빅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응용미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1974년 학생들에게 3차원 입체디자인을 강의하기 위해 루빅큐브를 발명했다. 루빅큐브는 1980년 시판 이후 3억5000만개 이상 팔렸다. 이 퍼즐을 가장 짧은 시간에 맞춘 기록은 네덜란드 청년이 2008년 세운 7.08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