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기자의 증시 브리핑] 코스피 사흘째 상승.. 14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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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삼성전자 등 대형 IT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1430선을 회복하면서 마감했는데 자세한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코스피지수가 143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입니다.
거의 한달 반만에 1430선을 밟은 건데요.
장중에는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일 기록했던 1437.76이 기존 최고점이었는데 오늘 장중에는 1439.57까지 올라 한때 144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었습니다.
기관 매도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에는 상승폭을 줄여 어제보다 5.26 포인트 오른 1434.20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은행이 2% 안팎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인 것은 아시다시피 어제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을 것이란 발표를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2.5% 정도 오르면서 65만원으로 마쳤고 어제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보다 덜 오른 LG전자는 오늘 상승폭을 만회했습니다.
5% 넘게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세웠고요.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도 2% 내외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9일 연속 순매수했죠? 오늘 수급상황은 어떠했습니까?
외국인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매수세가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LG전자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LG디스플레이였고 기업은행과 하나금융 등 은행주도 비교적 상위에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25일 이후 오늘까지 9일 연속 매수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1조6600억원 정도 됩니다.
같은 기간 개인은 1조5700억원 대규모 매도했고 기관도 1900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이번주 예정된 옵션만기일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지수가 크게 오르지 못했고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골고루 올랐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상승탄력이 우려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지금 실적예상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하고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비록 지수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더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우리 기업들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진 것 같은데요.
어제 삼성전자가 깜짝실적을 예고하면서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리고 매수 추천을 하는 분석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런 관심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여타 종목으로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현대차 역시 그런 대표적인 종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몇몇 증권사들이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올렸는데요.
현대차 주가는 오늘 3.4% 오르면서 마쳤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기아차도 2% 넘게 올랐는데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실적호전주 찾기' 바람이 불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시각도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일단 원화약세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고 있고 GM이나 포드 등 해외 경쟁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카 생산 등 최근 일고 있는 녹색성장 정책과도 관련이 깊은데요.
이기주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새로 상장하는 기업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주강 제품 전문 제조기업인 동일금속이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환시장과 아시아 증시 소식도 전해주시죠.
원달러환율이 4원 60전 오른 1273원 1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오늘 장중 내내 1원 안팎의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장 막판에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아시아 증시 보면 중국과 일본 증시 모두 내렸습니다.
일본 니케이225주가는 0.34% 내린 9647.79로 마쳤고 중국 상해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 정도 내리면서 3100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경제팀 최은주 기자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