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상원 및 하원 의원들이 여행 경비,보좌관 급여,사무용품비 등 공식적인 의원활동 지원비의 사용 내역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국민 혈세를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미국 상원은 6일 상원 의원들이 2011년부터 의원활동 지원비 사용내역 보고서를 1년에 두 차례 온라인에 게재토록 하는 의회지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의원은 개인당 연간 사무실 유지비와 인건비로 총 310만~490만달러를 지원받는다.

상원과 별도로 하원은 이르면 오는 9월 말께 하원 의원들의 분기 지출보고서를 온라인으로 첫 공개할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하원 의원들의 분기 지출보고서를 최대한 빨리 온라인에 공개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