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어의 최대주주가 전 최대주주로부터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경영권 안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유투어의 최대주주였던 에어프리덤과 특별관계자 9인은 지난달 말 장외에서 자유투어 보유주식 46만4231주를 매각했다.

이 가운데 에어프리덤이 보유하고 있던 33만주가 현 최대주주의 관계사인 해오름리더스에 팔렸다. 해오름리더스는 현 주가(6일 종가 2175원)의 두 배가 넘는 5000원에 이 지분을 받아왔다.

해오름리더스는 시공 및 시행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자유투어의 현 최대주주 엘엔에스플래닝의 관계사이다. 실질적으로 엘엔에스플래닝이 지분을 인수한 셈.

엘엔에스플래닝은 이에 따라 기존 자유투어 보유주식 350만주에 33만주를 더해 383만주(지분율 19.2%)를 확보하게 됐다.

지분 변동과 관련해 자유투어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고, 에어프리덤측과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