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이르면 9월 또다시 원폰을 내놓습니다. 집에서는 유선전화로 쓰고 밖에서는 이동전화를 쓸 수 있는 폰인데요. 무선랜을 사용한 인터넷 음성전화가 한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기업용 시장에 내놓은 유무선 융합단말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사내에서는 구내전화를 쓰고 바깥에서는 휴대폰도 쓸 수 있습니다. 똑같은 방식의 폰이 빠르면 9월 홈고객, 그러니까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도 출시됩니다. 이동전화처럼 편하게 사용하지만 집에서 쓸 때는 무선랜을 이용해 요금이 인터넷 전화 요금입니다. 지금 다른 통신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선 인터넷전화와 다른 점은 핸드폰이 결합돼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용에서 쓰는 것과 달리 가정용으로 훨씬 더 손쉬운 폰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 업체에서 가정용 원폰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마다 하나씩 원폰이 지급되면 사실상 유선 인터넷전화는 유명무실해집니다. 원폰은 KT의 유무선 통합상품이 사실상 본격화되는 신호탄입니다. 비싼 이동통신망과 싼 무선랜망을 번갈아 쓰면서 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집밖에서도 무선랜이 설치된 지역에서도 무선 인터넷전화를 휴대폰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KT는 사업초기에는 집에서만 쓸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무선 인터넷 전화가 활성화되면 이동전화 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 업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원폰이 출시되면 일반인들이 무선인터넷 전화에 좀 더 익숙해질 전망입니다. 업계는 향후 2-3년내에 무선 인터넷전화가 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점차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