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손실시 운용보수 안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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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펀드 손실때 보수를 받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의 영업손실을 인내해가며 펀드 직접판매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펀드투자로 고객이 손해를 입으면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가입후 3년이 지나 손실이 나면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공모펀드'를 출시하려다 법적인 제한에 부딪혔지만, 기본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고객이 이익나면 우리가 수수료를 받고 고객이 손해나면 수수료를 안받겠다는게 저희 회사의 기본원칙입니다. 고객한테 부가가치를 만들지 않았으면 우리가 받을 대가가 없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지난해 국내최초로 펀드 직접 판매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철학을 고객과 가까이에서 공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사를 거치지 않는데도 펀드수수료가 기존 펀드와 큰 차이가 없는데 대해서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 펀드를 운용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투자자들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인기 없을 때 좋은 펀드가 유통돼야 하는데 현재 수수료 구조는 직접판매가 돼지 않으면 흥분시기에 인기있는 펀드만 유지되기 때문에 그것을 고쳐본다는 생각으로.."
강회장은 또 직접판매로 인한 영업적자가 지난해 47억원에 이어 앞으로 4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충분히 인내할 수 있고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는 일본의 사와카미 투자신탁운용 사와카미 아쓰토 대표도 참석해 가치투자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습니다.
사와카미 대표는 투자자들의 수익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자신의 경영철학이라며, 이는 에셋플러스의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회장과 사와카미 대표는 7일 코엑스에서 한일공동 가치투자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자신들의 투자 철학을 역설하고, 중국 관련 소비재 산업의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