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산 옥수수 가운데 유전자변형작물(GMO)의 비율이 8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5일 미 농무부의 자료를 인용,올들어 재배된 미국산 옥수수의 GMO 비율이 전년보다 5%포인트 오른 8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또 미국산 대두의 GMO 비율은 91%로,2007년 이후 90%대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GMO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해충에 대한 저항성 또는 제초제 내성을 가진 유전자를 조합해 개발됐으며,2000년대 들어서 미국 농가에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했다.옥수수의 경우 2000년엔 GMO 비율이 25% 안팎에 머물렀지만 2005년 들어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하지만 GMO가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현재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그리스 룩셈부르크 등 유럽연합(EU) 5개 회원국은 GMO 옥수수의 재배 및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