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 종로경찰서는 작년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촛불시위에 참여해 도로를 무단 점거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유모차 부대‘ 회원 44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의 ‘촛불유모차와 함께하는 촛불가족’ 카페 회원인 이들은 작년 5월 29일과 3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 등에 참석했다가 차로를 불법 점거해 행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넷 블로그에서 유모차 회원들을 비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적이 있는 한 블로거가 이들을 고발해 이달 초 소환통보 했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