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시장을 이기고 싶다면 실적 개선주가 최선의 선택이고 그중 가장 적합한 종목이 바로 LG디스플레이라며 호평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 초반 패널가격은 노트북, 모니터, 32인치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7~8% 상승했다"며 "이 같은 패널가격 급등으로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1450억원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CD 산업은 7월부터 전통적인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것. 11월 셋째주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북미와 유럽의 쇼핑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세트업체들이 7월부터 본격적인 패널구매와 재고 축적에 나서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LCD TV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고 세트업체와 채널의 재고는 여전히 평균 이하로 유지되고 있어 올해에도 10월까지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매수A'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