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본격시판되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카인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의 성능이 소개됐습니다. 연비와 힘, 친환경성 면에서 해외 선발업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입니다. 다음주부터 출시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로 LPG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이기도 합니다. '하이브리드카'란 기존의 내연 엔진에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해 연비와 유해가스를 크게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합니다. (인터뷰)(이기상 현대기아차 상무) "두 가지 엔진을 사용해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도록 개발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하이브리드카의 장점은 크게 3가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뛰어난 연비입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7.8킬로미터로 가솔린으로 환산하면 22.2킬로미터에 해당됩니다. 새로 출시될 아반떼는 연간 2만킬로미터 주행할 경우 연료비가 85만원에 불과해 가솔린 모델의 절반 이하에 불과합니다. 힘에서도 기존 하이브리드카의 단점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아반떼LPI는 최대 총출력 134마력으로 제로백 발진 가속도 11.7초로 짧아져 힘이 떨어진다는 하이브리드카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 출시와 함께 모든 부품을 국산화 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기상 현대기아차 상무) "3~4년전 거의 모든 부품을 수입했지만 이번 신차를 개발하면서 부품을 국산화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은 현대차는 보름만에 1천대가 넘어서자 고무되는 분위기입니다. 연비와 힘, 여기다 친환경성까지 겸비한 하이브리드카 출시가 자동차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