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시장에는 SK C&C 등 대어급 기업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비해 공모주 투자의 기대수익률을 낮추라는 조언입니다. 김의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반기 IPO시장은 굵직한 기업들이 대기중입니다. 현재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기업은 SK C&C를 비롯해 4곳. 여기다 진로와 동양생명이 상장심사을 받고 있으며 포스코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이 상장예심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들 기업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때문에 상반기 국내 IPO 공모실적은 5천500억원에 불과했지만 하반기에는 대폭 증가할 것이란 계산입니다. SK C&C의 경우 1조원대의 공모금액이 예상되고 있으며 진로 또한 6천억원 이상으로 예측됩니다. 동양생명 역시 많게는 4천500억원 정도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대어급 기업들이 잇따라 IPO 준비를 하고 있어 하반기 공모주 투자는 단기에 대박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신용각 현대증권 IPO부장 "상반기에 비해서 큰 기업들이 예를들어 동양생명, SK C&C 등이 상장하기 때문에 물량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겠고 투자자입장에서는 큰 수익보다는 일정한 수익을 보고 주식을 잘 매도해서 수익실현을 하는게 좋을거 같다." 개인들의 경우 공모주 배정물량은 늘겠지만 증시 상승으로 공모가와 시장가의 괴리가 줄면서 큰 재미는 못 볼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예정인 중소기업들도 공모가가 상향 추세에 있어 상반기보다는 기대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예상 공모가 밴드대에서 최종 공모가가 어느 수준에서 결정되느냐가 하반기 주요 체크포인트라는 지적입니다. 이와함께 하반기 대기업들의 IPO물량이 전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해 공모주 투자 성적은 기대 이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