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달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에 따른 썸머랠리 기대감으로 박스권 탈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추가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맞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접고 14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달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탈출해 썸머랠리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코스피 지수상단을 1500선까지 전망했습니다. 이는 2분기 기업실적이 1분기보다 크게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와 IT, 금융업종이 실적회복을 주도할 업종으로 지목했습니다. 최근 중국 증시의 반등 역시 7월 추세 상승에 무게를 두는 이유입니다. 또, 중국 내수부양책에 따라 자동차와 유통 업종이 관심업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횡보장세의 끝은 반등이 아니라 급락"이란 비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데다가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으로 기업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일부 증권사는 코스피 지수가 1300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이번달 증시 낙관론과 비관론이 시장에 혼재되어 있지만 추천업종은 공교롭게도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자동차, 금융업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