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5년간 미국의 소비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개인소비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과 영향' 자료를 통해 미국의 가계소비는 자금 부족으로 상당기간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동생산성 부진으로 임금소득 증가세가 둔화된다는 점을 첫번째 배경으로 꼽으며 실물에서는 혁신이 없어지고 각종 규제는 많아지는 것이 생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가도 가계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가도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성장세가 이전보다 둔화될 수밖에 없고 결국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가계소비는 앞으로 4~5년간 부진하다 원래대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이전만큼 한국의 수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