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글로벌 보험그룹 최고경영자들의 한국 방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CEO들은 한국 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자본투자는 물론 M&A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들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보험그룹 최고경영자들의 한국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테드 매터스 뉴욕라이프 회장과 마크 윌슨 AIA그룹 CEO, 요흔 메써머 에르고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 최고경영자들은 한국 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추가 자본투자와 M&A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금호생명 인수전에도 수많은 외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독일의 에르고와 프랑스 악사, 미국 메트라이프, 영국 푸르덴셜, 캐나다 매뉴라이프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으며 일부 기업은 실사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퀀텀펀드 등 해외 사모펀드들도 국내 보험사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들 외국기업들은 금호생명은 물론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신한생명, 동부생명, 녹십자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들 보험사들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모기업들은 매각계획이 없습니다. 매수자는 많지만 매도자는 없는 시장인 셈입니다. 게다가 증시 회복과 함께 연금상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고 있어, 국내 생보사들의 몸값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