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8세대 LCD 패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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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에 日 샤프공장…한국 맹추격
일본 샤프가 중국 난징에서 8세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합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제일재경일보가 1일 보도했다.
제일재경일보는 샤프가 지난달 중국에 LCD 패널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의 상하이광뎬 및 선전시 정부와 합작 협상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난징시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6세대 패널 라인 투자비는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8세대 생산에 필요한 총 투자 규모는 300억위안(5조4000억원)에 이르지만 난징시가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합작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난징은 LG디스플레이가 LCD 모듈 공장을 가동 중인 곳으로 샤프의 가타야마 미키오 사장이 최근 난징시 정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가 해외에 LCD 패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으로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서도 중국 LCD T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샤프는 특히 난징시 정부에 합작 조건으로 6세대 패널 생산라인을 구매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일보는 8세대 합작에 6세대를 끼워 파는 것이라고 전했다. 샤프가 팔려는 6세대 라인은 2004년 일본에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샤프는 올 하반기 일본에서 10세대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샤프의 행보는 올 들어서야 처음으로 6세대 LCD 패널 공장 착공에 들어간 수준의 중국이 한국을 맹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대만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주도하는 LCD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제일재경일보는 샤프가 지난달 중국에 LCD 패널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 중국의 상하이광뎬 및 선전시 정부와 합작 협상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난징시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6세대 패널 라인 투자비는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8세대 생산에 필요한 총 투자 규모는 300억위안(5조4000억원)에 이르지만 난징시가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합작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난징은 LG디스플레이가 LCD 모듈 공장을 가동 중인 곳으로 샤프의 가타야마 미키오 사장이 최근 난징시 정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가 해외에 LCD 패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으로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서도 중국 LCD T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샤프는 특히 난징시 정부에 합작 조건으로 6세대 패널 생산라인을 구매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재경일보는 8세대 합작에 6세대를 끼워 파는 것이라고 전했다. 샤프가 팔려는 6세대 라인은 2004년 일본에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샤프는 올 하반기 일본에서 10세대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샤프의 행보는 올 들어서야 처음으로 6세대 LCD 패널 공장 착공에 들어간 수준의 중국이 한국을 맹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대만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주도하는 LCD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