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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하반기 첫날 1410선 마감…은행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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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2009년 하반기 첫날 1410선을 회복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59포인트(1.55%) 오른 1411.66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1410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소비심리 악화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연체율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확대, 장중 141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이 16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의 매수세는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66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1712억원 가량 유입됐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현물도 58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2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의료정밀, 화학, 비금속광물,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은행업종이 6.36% 급등했고 금융, 보험, 건설, 증권, 통신 등도 3%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 유통,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도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네 번의 시도 끝에 60만원 돌파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6% 오른 60만3000원으로, 지난 4월 23일 이후 두달여만에 60만원대로 마감했다.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LG, KT, 신세계 등도 올랐다. 현대차, KT&G 등은 내렸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KB금융이 8.64% 급등한 것을 포함해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외환은행, 우리금융, 부산은행, 전북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들이 4~8%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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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507개였고 하한가 없이 290개 종목은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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