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북측 위원회(6.15북측위) 학술분과위원회와 언론분과위원회는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연대 문제를 협의하자며 남측 위원회에 접촉을 제의했다.

3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 위원회에 따르면 6.15 북측위의 학술 및 언론분과위원회는 지난 26일 남측위 학술본부와 언론본부 앞으로 보낸 통지문을 통해 "6.15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위한 운동기간(6.15~10.4)에 북남선언들을 이행하기 위한 연대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7월말~8월 상순의 합의되는 시기에 중국 선양(瀋陽)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아직 6.15 남측위로부터 이 건과 관련한 북한주민 접촉 승인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신청이 들어오면 심사해서 허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5월25일 핵실험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개성공단을 제외한 북한 지역으로의 민간인 방문을 막고 있으며 제3국에서의 북측 인사 접촉은 선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