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말 현재 자동차보험 누적손해율은 71.0%로 전월대비 0.1% 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손해보험업계가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월대비 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입니다. 특히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빅4` 손보사들의 손해율은 69.6%로 70%를 밑돌았습니다. 최근 손해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유가상승 영향이 컸을 것이란 게 손보업계의 분석입니다. 지난 1월 전국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50원이었지만 5월에는 200원 가량 오른 1540원을 기록했습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