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6일 산업용과 교육용, 가로등용 전기요금을 평균 3.9% 인상한다고 밝혔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전기요금 1%인상에 따른 효과가 32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시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6600억원의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전력사용량의 53%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폭이 크다는 점과 적자를 지속했던 심야전력에 대한 요금인상과 함께 앞으로 강력한 수요관리대책이 포함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유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문제가 될 연료비 상승을 이번 요금인상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1분기를 제외한 실적은 점차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