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의 M&A는 관련업종 보다는 전혀 다른 계열의 기업들간 이뤄질 경우 주가는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코스닥시장 투자자들은 전혀 다른 업종간 M&A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계열회사간 합병이나 관련업종 기업들간 인수보다는 비계열사나 타업종 기업을 인수합병할 경우 주가상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기존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사업다각화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파악됩니다. 강효석 한국외대 교수 "계열 기업간 합병에 비해서 비계열 기업간 인수합병이, 관련기업보다는 관련 없는 기업의 사업다각화 인수합병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뿐 아니라 장기적인 영업성과도 더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R&D에 투입되는 규모가 클수록 현재 영업성과는 부진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연구개발이 비용으로 처리되는데다 코스닥기업의 경우 대부분 성장과정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기업 규모가 크고 매출액 증가율이 높아 어느정도 자리잡은 코스닥기업들에게는 연구개발이 영업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컸습니다. 때문에 사업초기 무리한 R&D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사업기반 위에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입니다. 이밖에 5% 지분변동 보고제도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냉각기간이 앞당겨진 부분에 있어서는 경영권 방어기회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입니다. 또 기준지분율 5%를 하향 조정할 경우 냉각기간을 연장해 대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코스닥협회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코스닥 CEO들과 투자자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기업가치와 주가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왔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