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인천시는 오는 10월11일 인천대교 개통 기념 국제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는 국내 최장,세계 5위 규모의 사장교인 인천대교의 개통을 기념하고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에 시민들의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대교에 대한 가사용 절차 등을 거쳐 국제 마라톤 행사를 연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초 오는 9월20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인천대교 공사일정 등을 감안,국토해양부와 협의해 10월11일로 개최일자를 확정했다.인천대교는 10월12일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재산등기와 운영권 부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10월23일 개통할 예정이다.

대회는 송도 대우자판 부지를 출발해 인천대교를 종주해 돌아오는 풀코스와 하프코스,10km 등 3개종목으로 치러지며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참가 신청은 오는 8월3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incheonbridge-marathon.co.kr)를 통해 하면 된다.

인천대교는 사장교(1480m),접속교(1778m),고가교(8400m) 등으로 이뤄졌으며 총 연장 12.343㎞다.국내 최대 규모로 사장교 부문의 ‘주경간’ 길이 800m도 세계 교량부문 5위에 달한다.사장교를 지탱하는 주탑 높이만 서울 여의도 63빌딩 높이인 238m에 달하며 사장교 다리 높이도 아파트 20층과 맞먹는 해발 70m나 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