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분기 성장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회복속도가 하반기에도 지속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재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자료를 통해 위기대응을 위해 한시적·예외적으로 도입된 조치들이 경기회복과정에서 도덕적 해이 등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내외 위험요인을 비롯해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회복세가 가시화될 때까지 당분간은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경기회복 가시화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거시정책기조를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주택대출이 늘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해 재정부는 "부동산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방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