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독일을 잇따라 방문해 군사외교활동을 펼친다고 공군이 밝혔다.

이 참모총장은 싱가포르 공군참모총장인 닝 치 컨 소장과 독일 공군총장인 클라우스 피터 스티그리츠 중장을 각각 만나 초음속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우수한 성능과 선진 비행교육체계 효과를 홍보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Seoul ADEX 2009) 행사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 참모총장은 싱가포르가 신규 도입할 고등훈련기 기종을 올해 결정하는 만큼 T-50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T-50을 도입할 경우 한국 공군이 조종사 수탁교육과 후속 군수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등 세일즈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총장은 독일에서는 우리 군이 독일로부터 도입중인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관련한 군수지원과 운영 노하우 습득을 위한 상호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