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 2만4천611명 방문…23일까지 축제 진행
보랏빛 라벤더로 물든 동해 무릉별유천지 '인기몰이'
보랏빛 세상의 '라벤더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로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2만4천611명이 다녀가 체험시설 이용료를 제외한 입장 수입만 1억800만원을 올렸다.

이 기간 무릉별유천지 진입도로부터 주차장까지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고, 주말 제1·2주차장은 만석이 되는 등 축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무릉별유천지 매표소에서는 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줄로 입장하는 데만 1시간가량이 소요되기도 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라벤더 축제 첫날인 8일에는 5천650명, 9일 6천89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주말에는 하루평균 방문객 2천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릉별유천지에서만 판매 중인 시그니처 먹거리 '시멘트 아이스크림'을 맛보러 쇄석장 내 전망 카페를 찾는 방문객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주말 평균 판매량이 1천개에 달한 시멘트 아이스크림은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가장 선호하는 메뉴가 됐다.

보랏빛 라벤더로 물든 동해 무릉별유천지 '인기몰이'
지난 7일 KTX를 이용해 동해시를 찾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시멘트 아이스크림을 찾을 정도로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이색 별미로 명성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15∼16일 라벤더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세버스 4대를 추가로 임차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돕기로 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라벤더 축제를 방문하면 거리공연, 마술쇼, 보물찾기, 청옥호 둘레길 걷기 및 플라이보드 쇼, 페달 카약 체험, 푸드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임정규 홍보감사담당관은 "라벤더가 활짝 핀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정원에서 보랏빛 낭만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며 "이곳에서 낭만을 즐기고 청옥호를 배경으로 시원함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랏빛 라벤더로 물든 동해 무릉별유천지 '인기몰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