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양은지(25)와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미드필더인 이호(25)가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12월께 결혼을 약속했다.

양은지의 언니인 탤런트 양미라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달여 전 양가가 만나 상견례를 가졌다"며 "축구 선수에게는 시즌이 끝난 12월이 가장 한가한 시기여서 '12월로 결혼 날짜를 잡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오갔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날짜와 예식장은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4년째 연인 사이로 지낸 두 사람은 2007년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이들은 미니홈피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표시했고 서울 압구정동 영화관과 청담동 일대 카페 등지에서 스스럼없이 데이트를 즐겼다.

올해 초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만난 양은지는 "이호와 결혼할 것"이라고 기자에게 이호를 소개하기도 했다.

함께 있던 양미라 역시 "둘이 너무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며 "이호가 우리 가족과도 잘 어울려 마치 친 남동생 같다"고 자랑했다.

베이비복스 멤버로 활동한 양은지는 그룹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며 팀 활동이 중단됐고, 지난해 가을께 소속사를 나왔다.

<사진설명 = 양은지, 이호(아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