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대표단이 다음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대북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내주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합니다. 미 국방부는 19일 미셸 플러노이 정책담당 차관을 대표로 하는 미국 대표단의 한.중.일 3국 순방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플러노이 차관이 23~24일 중국, 25일 일본, 2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국 방문은 한미동맹 공동비전을 채택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16일 한미정상회담에 뒤이어 곧바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플러노이 차관이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동맹 공동비전의 구체화 및 실현 방안을 한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폭넓게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 동맹 관계에서 상호 목표와 목적들을 주기적으로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확장된 억제력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해 `핵우산' 문제가 이번에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또 "한국과 굳건한 관계를 지속하고 미래를 위한 동맹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하나의 위협만 보고 함정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