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증권, ELS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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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ELS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대우증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주식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정도에 따라서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금융상품인 주식연계증권 ELS.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11월 95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던 ELS 발행액이 올들어 회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간 발행된 ELS는 9400억원에 달해 6개월 전보다 10배가 늘었습니다.
3조원을 크게 웃돌았던 지난해 6월에 비하면 3분 1에 불과하지만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우증권은 침체된 EL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엔 전체 발행액의 43%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전체의 22%에 달하는 2100억원을 발행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증시 시황에 맞춰 시기적절한 상품을 내놓데 있습니다.
증시가 상승세를 탔던 지난해 초에는 고수익 지급상품을, 또 증시 조정기에는 원금보장형과 행사가격 하향조정형 등 안전형 상품으로 투자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대우증권이 직접 개발해 헤지까지 하는 상품이나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관련업체인 OCI 연계 상품 등 차별화 전략도 주효했습니다.
이정환 대우증권 파생상품부
"증시가 상승세를 탈때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ELS 상품이 유리하겠지만 요즘같은 횡보장세에선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고 손실을 볼 가능성이 적은 ELS 상품에 투자하시는게 유리합니다."
최근 증시 횡보 국면이 이어지면서 위탁수수료 수입이 줄고 있는 가운데 ELS 같은 자산관리 사업이 증권사의 중요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