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6.18 08:06
수정2009.06.18 08:06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보합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규제 개혁안 발표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은행들에 대한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기술주는 비교적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8497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한 1808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9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바이오테크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2% 내외로 오르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도체와 텔레콤, 컴퓨터 업종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과 소매, 자동차 업종이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은행 업종이 3%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고, 화학 업종도 2% 넘게 떨어지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금융규제 개혁안 발표와 S&P의 22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 3%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도 2.3% 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강력한 감독기능을 부여하고, 규제와 감독 체계를 단순 투명화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융규제 시스템 개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의회를 통과할이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또 실적 발표한 페덱스도 좋지 않았는데요, 미국 2위 택배업체인 페덱스는 분기 실적 전망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4% 하락했습니다.
반면 텍사스인스트루먼츠와 퀄컴은 투자의견 상향 조정 받으면서 3%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화이자와 머크 등 제약주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는 반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6센트 소폭 오른 배럴당 71.0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이틀째 상승세인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80달러 오른 93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30전 상승한 1천259원8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75포인트 오르면서 4천26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