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센티미터 이하 크기의 초소형 갑상선암이 갑상선의 주변에 있는 중앙부 림프절 전이를 거치지 않고도 경동맥 바깥쪽에 있는 측경부 림프절로 도약해 전이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갑상선 유두미소암(갑상선암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유두암중 1cm미만 크기)의 경우 간단한 수술 등으로 가볍게 치료해 왔으나, 수술 전 주변부의 철저한 진단으로 전이 여부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릭대학교 성모병원 외과 박우찬 교수팀이 2006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2년간 성모병원의 갑상선 유두미소암 수술 환자 245명의 수술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술전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어 측경부 림프절을 제거한 환자 39명중 12명(30.8%)이 실제로 측경부 림프절에 암이 전이 되었으며, 특히 12명 환자 중에서 중앙부 림프절을 통하지 않고 측경부 림프절로 직접 전이(도약 전이)한 환자가 3명(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