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경제 관련 기관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열고 정보공유 확대와 공동검사제도 개선을 위한 기본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과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습니다. 4개 기관은 한은 보유 정기보고서 232건, 금감원 보유 정기보고서 1천565건에 대해 매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정보를 공유키로 합의했습니다. 또 수시로 필요한 정보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공유할 계획입니다. 공동검사와 관련해서는 한은이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구할 경우 금감원은 이를 모두 수용키로 했습니다. 4개 기관은 부기관장으로 구성된 가칭 '금융업무협의회'를 설치해 정부공유 등에 관한 기관간 이견을 조정해 나갈 방침입니다. 4개 기관은 국장급으로 이뤄진 실무협의회 등 추가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정보공유 확대와 공동검사 개선을 위한 개선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회 재정위는 지난 4월29일 한은법 심의 과정에서 기관간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협조 강화 등 운영상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