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밸류에이션 부담 빠르게 감소 중...하나대투증권 * 저축형 상품에 대한 반응 나쁘지 않았다 실손형 상품의 보장범위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기가 하락세를 멈추고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영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보험업 지수를 지탱해 주고 있다. GA매출이 감소하면서 4월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된 점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본다. 삼성화재가 4월에 선보인 저축형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아 생보사들이 변액 혹은 기존의 변액보험을 업그레이드 시킨 새로운 투자형 상품을 내놓을 경우 소비자와 GA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영업조직의 회귀로 GA 매출 감소하면서 손보사들의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며 보험업 주가는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메리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자보 손해율 악화되어도 실적 개선세는 계속된다 자보 손해율의 계절성으로 6월말이 되면 보험료 인하요구가 있지만 손해율 주기를 고려할 때 올해에는 보험료 조정의 가능성과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등장이나 주행거리별 보험료 차등화 및 요일제 준수차량에 대한 추가할인과 같이 기존의 인수기준을 적용하기 힘든 변수들도 많아 보험료 조정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보험료 인하여부와 관계없이 자보 손해율은 소폭 악화되겠지만 사업비 감소와 투자영업 정상화의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보험업종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6월 Top Pick 메리츠화재 보험업종은 실적 정상화를 통한 이익체력 비축과 보유 리스크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밸류에이션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메리츠화재를 6월의 보험주 Top Pick으로 선정한다. 26.2%의 높은 ROE로 이익체력을 빠르게 형성하는 가운데 보유 중인 RG 건조도 2009 회계연도 중에 모두 마무리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채널전략으로 꾸준한 장기 신계약 성과와 안정적인 사업비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실적 회복속도가 빠른 현대해상과 자산재평가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LIG손보도 관심종목이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위험자산 보유량도 꾸준히 점검해야겠지만 당장은 실적 회복과 이익의 질이 우선적인 관심 대상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