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10년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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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값 급락 영향
수출물가도 두달째 떨어져
수출물가도 두달째 떨어져
수입물가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15일 '5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 전보다 13.9%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하락률은 1999년 6월(-14.3%)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월 대비로도 3.0% 하락해 4월 7.8%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수입물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원자재 가격 하락 때문이다. 원자재 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32.4% 하락했다. 특히 원유(-41.1%)와 액화천연가스(-39.8%) 동광석(-31.6%) 등 석유 관련 제품과 광산품의 하락폭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5월은 유가가 유례없이 급등하던 상황이어서 올 5월의 수입물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해 2007년 2월(-4.2%)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론 4.5% 내려 4월 6.0%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중형 승용차의 수출물가가 4.5% 내렸고 집적회로 8.6%,무선전화기 8.3%,위성수신기는 10.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수출물가 하락은 원 · 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인데 더 떨어지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은 15일 '5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입물가가 1년 전보다 13.9%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하락률은 1999년 6월(-14.3%)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월 대비로도 3.0% 하락해 4월 7.8%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수입물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원자재 가격 하락 때문이다. 원자재 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32.4% 하락했다. 특히 원유(-41.1%)와 액화천연가스(-39.8%) 동광석(-31.6%) 등 석유 관련 제품과 광산품의 하락폭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5월은 유가가 유례없이 급등하던 상황이어서 올 5월의 수입물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해 2007년 2월(-4.2%)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론 4.5% 내려 4월 6.0%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중형 승용차의 수출물가가 4.5% 내렸고 집적회로 8.6%,무선전화기 8.3%,위성수신기는 10.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수출물가 하락은 원 · 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인데 더 떨어지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