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한 3조원대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에 대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3개 건설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정유 플랜트 공사 6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의 최저가 응찰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가 사실상 따낸 공사금액은 대림산업이 8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이 15억달러, SK건설이 4억2천만달러 등 총 27억2천만달러로 한화 3조4천억원대에 이릅니다. 주바일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하루 4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으로 전체 공사금액이 110억달러에 이르고, 이번에 발주된 1차분은 6개 공구 68억달러 규모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