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쌍끌이'로 14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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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1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정리해보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1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확실한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사흘째 매수에 나선 외국인과 5일만에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이른바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프로그램 역시 4천억원 이상 사들이면서 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했구요.
오후장 들어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3%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3.04포인트 오른 1414.88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강한 상승세로 최근 코스피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면서 내일 쿼드러플위칭데이를 편안한 마음으로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수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오늘 장을 이끌었습니다.
현물시장에서 4272억원을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는 무려 1만1천계약을 넘게 샀습니다.
외국인의 강력한 선물 매수 덕분에 프로그램 매수도 유발돼 오늘 프로그램은 4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5일만에 돌아온 기관도 271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가세했습니다.
기관은 장 초반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주도로 지수가 탄력을 받자 이내 매수로 대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오늘 대규모 매도를 기록했습니다.
6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개인은 오늘 719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금융주들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보험이 4% 금융과 은행도 3% 넘게 올랐고 증권업종 역시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유통업종도 4% 넘게 올랐구요. 전기전자업종 역시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오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강새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현대차와 신세계는 6% 넘게 올랐습니다.
오늘은 올랐지만 최근 들어 지난 상반기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게임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는 실적을 기반으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상장사들이 증자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연결될 수 있기 ��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내일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기분좋게 오르면서 그 간의 하락폭을 만회했는데요.
전문가 연결해 오늘 장을 분석해조고 내일 장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질문) 오늘장 상승요인
(질문) 쿼드러플위칭데이 전망
환율은 하락했죠?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240원대로 내려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8원30전 내린 1246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8원 하락한 1257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안정된 흐름을 보이다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하면서부터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과 외국인 순매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하락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주가 상승폭이 예상 외로 커지자 시장 분위기가 달러 매도 쪽으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