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실시간 위치 추적장치와 첨단 콜서비스 등으로 고급화 차별화한 브랜드 택시 2500대를 선정, 7월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콜센터와 장비를 구축하고 브랜드 택시 이름과 디자인, 운전사 복장 등을 최종 결정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7월말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브랜드 택시 선정 대상은 법인택시 2500대이며 법인택시조합에서 선정 후 시에 승인을 요청하는 방식을 택한다.

 인천 브랜드 택시는 ‘One Call(한 회선으로 동시 호출)’ 체계로 운영되며 호출번호는 1577-5588이다.인천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법인택시 콜통신 운영업체로 KT를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인천시내 법인택시 1천200대와 개인택시 1300대를 대상으로 브랜드 택시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콜센터와 콜 회선 구축사업을 맡을 정보통신업체 선정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법인택시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고품격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에 걸맞은 차별화한 교통 서비스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브랜드 택시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업체간 선의의경쟁을 유도하고 향상된 서비스로 택시 이용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