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내 철강산업의 원로인 손열호 동양석판 명예회장이 10회 철의 날을 맞아 공로패를 받았다.

동양석판은 지난 9일 철의 날 행사에서 손 명예회장이 국내 철강산업 50년 역사의 산증인이자 국내 최초로 주석도금강판 국산화에 성공한 기여 등으로 한국철강협회로부터 지식경제부장관의 공로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1921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1959년 동양석판을 세웠다.1961년 일본의 주석도금강판 제조기술을 배워 이듬해 국내 최초로 주석도금강판 생산에 성공했다.이 회사는 현재 주석도금강판,전해크롬산처리강판,전기동도금강판 등을 생산하며 주석도금강판 국내 1위 기업이다.

1976년 우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금 지원,산업체기술연구비 지원,대학교 연구비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설립초 24명으로 시작한 장학생도 매년 증가해 지금까지 1만9000여명에 총 25억여원이 지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홍종렬 고려제강 명예회장,철스크랩공업협회장을 지낸 박영국 부성자원 사장도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