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채용공고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매거진 이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고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고용 사정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취업포털업계는 고용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 반면, 경제연구소들은 바닥은 아직 멀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닥을 쳤다고 분석하는 근거는 지난달 채용공고 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늘었다는 것입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는 총 8만1천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6천383건에 비해 6.8% 늘어났습니다. 올 들어 매월 감소세를 면치 못했는데 처음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잡코리아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대기업들이 하반기 공채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바닥을 친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연구소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경기가 일시적인 반등을 보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쯤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용은 통상 경기에 후행하기 때문에 올해말, 내년 초 경기가 회복하더라도 기업들은 내년 이후에나 고용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부에서는 감소세는 둔화되겠지만 내년에도 개선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부정적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공무원 시험에서 봉사정신 평가하기로 했죠?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봉사활동에도 신경을 써야겠군요. [기자] 네.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시험 면접때 '공직 적합성 검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세 등을 평가하는 것인데요. 면접 평가때 응시생들의 봉사경험을 구체적으로 묻고, 자발적이고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한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봉사 활동 경력증명서' 등은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류에 의한 평가보다는 각종 탐색면접 기법을 개발해, 응시생들의 봉사정신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침은 올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앵커] 상당수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서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죠? [기자] 네. 취업때문에 상경계열을 복수전공하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과대 등 이공계 학생들의 상경계열 복수전공 신청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커리어가 대학생 912명을 대상으로 '복수전공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복수전공을 하고 있거나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복수전공 과목으로는 50%가 상경계열을 꼽았는데요. '상경계열 복수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상경계열 복수전공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기업 10곳 중 4곳은 복수전공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는데, 이가운데 70%는 상경계열 복수전공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노인취업박람회가 이번 주에 예정되어 있죠? [기자] 네. 서울시가 오는 11일부터 이틀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60세 이상 구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7천여개 일자리가 제공되는데요. 좀 살펴보면 교통서포터스, 지하철 도우미, 치매노인 돌모비, 노인모델, 건물관리원 등 60세 이상을 위한 일자리들입니다. 구직희망자는 이력서와 사진, 신분증을 가지고 박람회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또 12일에는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구인구직 만남의 장' 행사가 서울 제대군인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