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시작된 지난 2002년부터 지난달 말(승인일 기준)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총 4만1661가구로 전체 공급계획 가구수(17만2821가구)의 24.1%가 분양됐다.
경제자유구역 중 현재 가장 많이 공급된 지역은 청라지구로 공급계획 3만1035가구 가운데 60.5%인 1만8769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송도국제도시는 9만3602가구 가운데 20%인 1만8262가구, 영종지구는 4만8184가구(기존에 조성된 공항신도시 제외) 중 9.6%인 4630가구가 각각 공급됐다. 특히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조성 이후 그동안 공급된 물량보다 많은 물량의 아파트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급물량은 지난 2002∼2008년 7년간의 2만4281가구보다 많은 2만5천가구(상반기 994가구, 하반기 1만5906가구)가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 등의 혜택과 경제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접어들면서 경제구역 내 아파트 공급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