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1시 39분 필리핀 세부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이 엔진결함으로 비상착륙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OZ 710편이 비행 중 왼쪽 엔진에서 오일이 새는 것이 발견돼 이륙 3시간 만인 오전 4시13분께 타이베이 타오위엔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승객 전원은 공항에서 대기하다 중화항공 CI 160편과 긴급 수리를 마친 710편으로 예정시간보다 각각 5시간, 8시간 늦은 오전 11시13분, 오후 2시27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