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마다 다채로운 행사로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제대로된 공간도, 악기도 없었지만 재활용품들로 하는 연주는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홈플러스 바자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양철솥을 두드리자 청명한 소리가 울려펴집니다. 버려진 자동차 바퀴와 파이프 소리까지 더해지니 유명 공연장 연주는 저리가라 할 정돕니다. 헌 것, 못쓰는 것, 망가진 것들의 즉흥연주가 예술로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백지후/ 13세 경기도 고양시 "재활용품 가지고 만들었다. 악기를 만든 팀이 어디에서 주워서 온 기구들이거나 나무를 직접 톱으로 잘라서 만든 것들이다" 공연장 한편에서는 바자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가벼워진 지갑을 즐겁게 합니다. 곳곳에서 '천원'하는 소리가 울려퍼지지만 내가 구입한 제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마음도 즐겁습니다. 염성식 홈플러스 사회봉사단 "나눔바자회의 성격이 친환경, 재활용에 맞춰져 있다. 모든 버려질 수 있는 물건들이 재사용된다는 의미에서 환경과 나눔을 같이할 수 있는 바자회가 되고 있다" 한편, 환경의날을 맞아 유통업체들마다 그린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신세계는 비닐봉투 없는 마트 문화를, 롯데마트는 친환경 점포 오픈 등으로 '녹색'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