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에 이어 필름 콘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중동지역으로 대규모 대형 냉동기를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콘덴서 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김호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건물을 일괄적으로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을 '칠러'라고 합니다. 시스템에어컨으로 건물옥상에 있는 냉각탑에서 냉방 기능을 일괄적으로 제어합니다. LG전자가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만대에서 10만대 규모의 칠러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규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조단위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용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콘덴서 업체들이 또 하나의 공급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콘덴서는 전해용액이 필요한 것과 이런 화학액 없이 필름을 감아서 만드는 방법 두가지. 칠러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특히 필름콘덴서 매출이 늘어날 전망입니니다. 중동지역처럼 날씨가 무더운 곳에서는 전해액보다는 필름 콘덴서가 필요합니다. 기후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LG전자가 중동 공급을 추진하는 규모로 미뤄 이에 따른 필름콘덴서 공급 시장은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인텍, 삼화콘덴서, 필코전자 등 필름콘덴서 제조업체들도 확대되는 칠러용 콘덴서 공급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뉴인텍은 관련 콘덴서에 대한 샘플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