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급락해 138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마감시황을 권영훈기자와 함께 살펴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137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60% 떨어진 1378.14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또다시 1400선을 내준 것입니다. 어제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악화 소식으로 5일만에 하락 마감했는데요. 최근 북한 리스크에 미국발 악재가 더해져 코스피 지수는 1400선에서 하락출발했습니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강화되면서 낙폭이 점차 커졌습니다. 장중 한때 1375.94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세로 오늘 하루 160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3706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445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건설업종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대우건설의 경우 10% 넘게, 현대산업개발도 7% 하락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증권업종도 4% 이상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POSCO, KB금융 등 대부분이 떨어졌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은 상승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루만에 급락했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44% 내린 528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는 0.27% 오른 542.69로 개장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530선 아래로 후퇴했습니다. 개인은 740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457억원을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와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3% 이상 낙폭을 기록하는 등 업종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섬유의류와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등 일부업종은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과 태웅, 서울반도체 등은 내렸고 CJ오쇼핑과 차바이오앤 등은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종목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어제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경감대책들을 내놨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리포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과 함께 야심찬 신규 사업에 나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 리포트) (앵커) 그럼 전문가를 연결해 자세한 증시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과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1400선이 무너졌는데요.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시작된 것인가요? 이와함께 코스피 단기전망은? - 1,430p선에서의 가격부담 완연 - 공매도 완화 이후 외국인 매수기조 변화도 부담 - 6월말 2/4분기 실적도 높아진 시장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 높아 추가조정 가능 (질문2) 미국에 이어 영국발 금융위기와 자금환수에 대한 우려감이 적지 않은데요.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는 루머성 악재의 실체와 현실화될 가능성은? - 영국등급 하향 조정가능성과 자금이탈 - 강력한 정부대책과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 대한 매수기조 등으로 본다면 근거는 희박 (앵커) 오늘 외환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급등 마감했는데요.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7원80전 오른 1251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9원30전 오른 1242원50전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들어 증시 급락 여파로 급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1253원40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역외 달러매수가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