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체리를 아시나요"

웰빙 다이어트 간식용으로 인기를 끄는 체리가 대구에서도 생산돼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3일 대구시는 동구 둔산동 상동마을 30여 농가(14㏊)가 재배한 40여t의 체리가 이달 중순까지 전국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을 통해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상동마을은 경주시 건천읍과 함께 전국 2대 체리 산지로 최근 웰빙 문화확산과 과일 수입 증가에 따른 농가의 기존 과수 대체생산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체리는 생으로 먹거나 주스, 잼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술로도 담을 수 있다. 붉은 색소는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여 통풍 등 관절염 환자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국산 체리가 수입품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앞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는 뉴질랜드 등 체리 주 생산지와 같이 개화기인 4월 초순과 본격 출하기인 6월 초순에 소비자 체험 수확 체험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