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반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택지표 개선과 예상보다 양호한 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대형은행들이 구제금융 자금을 조기에 상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4월 잠정주택판매는 7년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북미지역 자동차판매는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일부 자동차업체들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감소폭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JP모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모건스탠리 등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대형은행들은 일제히 증자를 통한 공적 자금 조기 상환 계획을 밝혔습니다. 증자 물량 증가로 인한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금융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7일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달러화는 러시아의 새로운 기축통화 도입 필요성을 역설한데 영향을 받아 유로대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기술적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가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것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주택지표는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죠 ? 4월 잠정주택판매는 7년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잠정주택판매는 90.3을 기록해 3월의 84.6에 비해 6.7% 급증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3.2% 증가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0.5%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지역이 33%나 급증한 것을 비롯해서 중서부지역이 10% 정도 증가한 반면, 남부는 전달과 변함이 없었고 서부지역도 2%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잠정주택판매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보다 모기지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제공되는 8000달러의 세제혜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주택지표로 향후 ‘기존주택판매’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대형은행들은 다음주부터 공적자금 상환을 서두르고 있다구요 ?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미국 대형은행이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구제금융 자금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가 자금 상환을 위해 50억달러의 보통주 발행을 결의한 데 이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5억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이달 중으로 각각 100억달러와 22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들 대형은행들이 구제금융 자금 상환을 서두르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다음주중 일부 금융회사들의 자금 상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준리는 개별은행들의 상환을 제한하고 일괄 상환을 추진해왔습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이와 관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 보증 없이 자금 조달이 가능한 은행들은 구제금융을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투자가들은 대형은행의 증자를 통한 자금 확충으로 주식 물량이 과도하게 증가할 것이란 우려로 금융주를 대거 매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은행들의 구제금융 조기 상환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위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 후퇴가 진행중인데다 실제로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고 상업용 모기지 시장도 침체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연준리가 상환 승인을 결정하면 이를 재무부에 권고하고 재무부는 이를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