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5.2원이 내린 123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5.2원이 하락한 123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232원까지 냘가면서 1230원선에 접근했으나 다시 소폭 반등, 시작가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4.32p 오른 1417.73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91p 상승한 542.6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하락을 제힌하고 있다. 아직까지 순매도 규모가 크지 않아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14일째 이어질지 관심이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7년 반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인 주택판매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제조업지수와 소비지출 등 경제지표가 전망치를 웃돈 데 이은 것이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불을 더 지폈다. 글로벌 달러화는 엿새째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9.43p 오른 8740.8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12p 상승해 1836.80으로 마쳤고, S&P500지수는 1.87p 오른 944.74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1개월물 기준 환율은 전일보다 2원 오른 12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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