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매달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던 실업급여가 지난달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6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인 거죠? [기자] 네. 올 들어 매달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던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달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서비스 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3천714억원으로 4월 4천58억원에 비해 344억원, 8.4%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매달 늘어나던 추세가 6개월 만에 꺾인 것입니다. 실업급여는 1월부터 4월까지 계속 증가하면서 1996년 실업급여 제도가 도입된 뒤 최고치를 경신해 왔습니다. 5월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는 7만9천명으로 지난 4월 9만6천명보다 1만7천명 줄었습니다. 지난 1월 12만8천73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실업급여 지급액이 줄어들면서 현장의 경영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해석도 있지만 아직까지 쌍용차 등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앵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구직자 상당수가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구직자 상당수가 취업에 성공하고도 자발적으로 입사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리어가 올해 입사 시험을 치른 1천4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응답자의 38.8%가 최종면접을 보거나 합격통보를 받고 나서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이유로는 ‘연봉과 근무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묻지마 지원을 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업무가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회사분위기와 규모에 실망해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입사를 포기한 회사의 규모로는 60%가 중소기업이라고 응답해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사업이 시작됐는데, 주부와 6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죠? [기자] 네. 저소득층 25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1만9천여개 사업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백두대간 보호사업, 자전거 인프라 개선사업, 동네마당 조성사업, 공장지역 진입로 확포장사업 등의 사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선발된 25만명을 보면 직업별로는 주부, 일용직, 농림수산업, 회사원, 자영업의 순이었고 연령별로는 60대와 50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40대, 30대, 20대 순이었습니다. 선발인원 가운데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은 반면, 30대 이하는 12%에 불과한데다, 자영업자도 미미한 수준이어서 청년실업자, 휴폐업자를 우선 선발해 지원한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7월에 치러지는 7급 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 응시자는 10% 정도 줄면서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7급 공무원 공채 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전체 600명 모집에 4만8천여명이 지원해 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경쟁률 45대1보다 크게 높아졌지만 재작년과는 같은 수준입니다. 응시자는 남성이 64.1%로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9.9%, 30대가 37%, 40대가 2.8% 순이었고, 50세 이상도 0.2%. 100명 넘게 지원했습니다. 기존에 35세였던 응시 상한연령이 올해 폐지되면서 지원이 가능해진 36세 이상도 3천460명, 7.2%로 집계됐습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검찰사무직으로 10명 모집에 3천37명이 지원해 303대 1을 기록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오는 7월 25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실시됩니다. [앵커] 중소기업청이 여성가장이 창업하면 최고 5천만원까지 융자 지원하기로 했죠? [기자] 네. 중소기업청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여성 가장의 생계형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300억원의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창업. 경영 개선 자금이 지원되며 연 3.98%,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조건입니다. 자금이 필요할 경우 사업자등록증, 여성 가장 입증서류, 자금신청서, 사업계획서를 갖춰 전국 13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됩니다. [앵커] 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