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신종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현재 시점이 매수적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5월 실적이 2개월 연속 영업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신종 플루가 여행수요를 완전히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살아나고 있던 여행 욕구가 대기수요로 전환돼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분석이라는 것.

한 애널리스트는 "신종 플루는 결국 소멸할 전염병"이라며 "유가, 환율, 소비경기 등 하나투어의 전반적인 사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어 신종 플루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는 현 상황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