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켄그린 "대형 금융사 분할 필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베리 아이켄그린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지나친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상호연관이 위기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대형 금융사 분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한국은행이 개최한 '신용위기에 관한 논의와 정책 시사점'이란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파생상품 장외거래를 거래소 시장 등 장내 거래로 전환시킬 필요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최근 경제 위기의 해법에 대해 대형 금융사의 분할이나 저금리 정책에 대한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고 장외에서 주로 이뤄지는 파생상품 거래를 거래소 시장 등 장내로 끌어들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조언도 제시됐습니다.
더글러스 게일 미국 뉴욕대 교수는 자산담보부 단기채권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책 당국이 해당 채권을 매입하는 것도 단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존 지아나카플러스 미 예일대 교수는 저금리가 레버리지 위주의 금융사 투자로 연결됐고 거품 붕괴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책당국이 레버리지가 급등락하지 않도록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