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2007년 17대 대선 때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의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씨에게 징역 8년을 최종 선고했다.

대법원 1부는 28일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2001~2002년 옵셔널벤처스를 운영하면서 △21회에 걸쳐 319억원을 빼내 자신이 운영하는 BBK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금 반환용도로 사용하며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